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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급 챔스 16강, 주목할 매치업은?

진지수 객원기자
입력 2017.12.14 00:09 수정 2017.12.14 18:23

3연패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 PSG와 격돌

클래식 라이벌 첼시와 바르셀로나도 만나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 ⓒ uefa.com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 ⓒ uefa.com

빅매치의 향연이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유럽 각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 일제히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여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각 리그 1위 팀들에게 1시드가 주어지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가 조 2위로 밀려나는 희생양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첼시의 경우 바르셀로나와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PSG를 상대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베식타스와 격돌하며 한 시름 놓았지만 유벤투스는 토트넘 홋스퍼와 만나게 됐다.

그렇다면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최고의 빅매치는 무엇일까?


스타 대격돌! 미리 보는 결승전 : PSG vs 레알 마드리드

가장 이목을 끄는 맞대결은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이다. 두 팀 모두 소위 말하는 유럽의 큰 손이다. 포지션별로 각국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하고, 어찌 보면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요약할 수 있다.

레알은 UEFA 챔피언스리그 최강 팀이다. 지난 두 시즌 연속 대회 정상을 차지했고, 통산 우승 횟수 역시 12회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 그 자체로 불린다. 최근 4번의 대회 중 무려 3차례나 우승했다.

올 시즌 부진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레알은 레알이다. 선수진도 화려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카 모드리치 그리고 마르셀루와 세르히오 라모스 등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2017 FIFpro 월드 베스트11에서만 무려 5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상대팀 PSG 역시 선수 개개인만 놓고 보면 결코 레알에 밀리지 않는다. 공격진에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있다. 네이마르는 이미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고, 음바페 역시 현재는 임대 후 이적 신분이지만 내년 여름 네이마르에 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선수가 될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에딘손 카바니 역시 매서운 공격수다. 미드필더진도 수준급이다. 베라티와 라비오 그리고 드락슬러로 이루어진 미드필더진 역시 수준급이다. 포백은 말할 필요도 없다. 브라질 대표팀 주전급 수비수인 다니 아우베스와 마르퀴뉴스가 포진했고, 치아구 시우바와 쿠르자와 역시 정상급 선수들이다.


2000년대 최고 라이벌 바르셀로나 vs 첼시

바르셀로나와 첼시는 2000년대 중반 유럽 축구를 빛낸 세기의 라이벌로 꼽힌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너무나도 친숙한 양 팀이었다. 자연스레 숱한 명승부도 연출했다. 2004-05시즌에서는 첼시가 그리고 그 다음 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곧바로 다음 시즌 조별 예선에서도 만나 명승부를 펼쳤다.

2008-09시즌에서도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편파 판정 논란 속에 바르셀로나가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이내 첼시는 2011-12시즌 준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으며 유럽 정상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리고 올 시즌 양 팀은 6년 만의 다시금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통산 전적에서는 첼시가 앞선다. 1999-0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친 이후 첼시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4승 5무 3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 결과는 1승 4무다. 무승부가 잦을 만큼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토너먼트에서는 첼시가 2차례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3차례 우위를 점하며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첼시가 우위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더 많이 웃었다.

다만 많은 게 변했다. 바르셀로나에는 발베르데 감독이 그리고 첼시에는 콘테가 부임했다. 두 감독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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