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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뜨거운 영국·일본 반응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입력 2017.12.10 16:33 수정 2017.12.10 16:34
손흥민-해리 케인. 토트넘 트위터 캡처 손흥민-해리 케인. 토트넘 트위터 캡처

손흥민(25·토트넘)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5-1 대승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빠르고 간결한 드리블과 예리한 크로스로 스토크 시티 수비진을 위협했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상대 자책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고 빠른 크로스가 라이언 쇼크로스에 맞으면서 스토크 골문을 갈랐다. 후반 8분 델레 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아 시즌 7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에릭센에게 스루패스를 줬고 에릭센이 가볍게 차 넣었다. 리그 첫 번째 도움이자 시즌 3번째 도움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2골을 더해 5-1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영국·일본 반응이 화제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를 주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2골을 기록한 케인이 8점으로 뒤를 이었다.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에게 8.5점을 주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케인이 8점, 나머지 선수가 7점대를 받았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팀 셔우드 전 감독은 최근 손흥민에 대해 “매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 그는 토트넘에서 (케인과 함께)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팀 셔우드는 지난 4일 영국 일간지 ‘BT 스포츠 스코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계속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매주 시소코를 대신해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축구팬들은 야후 재팬과 각종 SNS, 5CH를 통해 관전기를 남기고 있다.

일본의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호날두로 보였다” “이 정도면 유럽 탑클래스 아닌가. 크레이지 SON으로 각성했구나” “아직 패스 정확도가 떨어진다” “모든 골에 관여하다니...경탄스럽다”

“손흥민을 일본으로 귀화시키자” “왜 일본엔 손흥민 같은 공격수가 나오지 않나. 시스템의 문제인가” “차붐-황선홍-최용수-박지성-손흥민-이승우, 한국은 10여년 주기로 무시무시한 공격수가 계속 배출되는구나. 진심으로 부럽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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