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최종구 "핀테크 발전속도 따라잡기 어려운 현실…금융과 기술 간 소통 필요"

배근미 기자
입력 2017.12.07 11:28 수정 2017.12.07 11:29

금융당국, 7일 테크 자문단(TAG) 1차 회의 개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핀테크 활성화 정책 추진을 위한 '테크 자문단(TAG)'을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어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가상통화 동향 및 전망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핀테크 활성화 정책 추진을 위한 '테크 자문단(TAG)'을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어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가상통화 동향 및 전망에 대한 논의에 나섰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등 경이적인 디지털 기술 발전 속도와 간극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금융 및 기술종사자 등 전문가들과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7일 언급했다.

최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핀테크 활성화 정책 추진을 위해 마련된 '테크 자문단(TAG) 1차 회의'에서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가상통화 등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며 "금융분야의 경우 특히 IT기술을 통해 많은 부분이 정보화된 만큼 신기술과 융합이 쉽고 혁신의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핀테크 발전에 따른 제도와 이를 설계하는 정부가 그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금융과 기술 간 이해의 차도 넓은 만큼 금융 및 기술종사자나 전문가 간에 원활한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자문단 구성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더 잘 이해하고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힌 최 위원장은 "핀테크로 촉발된 금융산업의 변화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논의를 통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제대로 활용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문단 회의는 최 위원장 등 금융당국자들과 더불어 서울대 차상균 교수, KAIST 김우창 교수, 한국조폐공사 김의석 팀장, 서강대 이군희 교수, 핀테크산업협회 이승건 회장, 홍익대 홍기훈 교수, 가천대 조영임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테크자문단 운영을 통해 향후 주요 현안이 되는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동향, 전망 등을 공유하고 핀테크 활성화 등 정책 수립 시 각 과제별로 기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렵해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