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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예산 협상과정서 안철수 역할 거의 없어"

이동우 기자
입력 2017.12.07 10:18 수정 2017.12.07 10:30

"안 대표 얘기에 의원들 신경 안쓰는 상황"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6월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한국여론방송 사외이사 경력과 관련해 질의하며 호통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6월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한국여론방송 사외이사 경력과 관련해 질의하며 호통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7일 안철수 대표를 향해 "통합논의로 쓸데 없이 분란만 크게 일으킨 데다 통합의 대상자체가 거의 소멸되다시피 했다"며 "처음부터 불가능한 것을 생각하는 거 보면 정치적 판단력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어떤 얘기를 하는가 (의원들이)신경을 안 쓰는 그런 상황까지 온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예산안 협의 과정에 대해서도 "원외 대표라는 한계와 당내 의원들과의 공감 부족으로 이번 예산 협상과정에서 안철수 대표가 한 역할은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정책연대협의체가 출범했다고 하는데 당내 많은 의원들에게 별로 큰 공감대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대다수 의원들과는 따로 놀고 따로 가는 안 대표의 리더십이 사실상 와해된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중도통합론에 대해 "그런 식으로 될 수 없다. 영국의 토니블레어 전 총리가 성공했던 것은 노동당의 기반을 가지고 그 다음 기존 보수당 정책에 실망했던 중도보수층을 흡수했던 것"이라며 "자기 기반도 없이 중간층을 털어서 집권하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될 수가 있나"고 반문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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