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인 네비게이션

“불허한다” IOC, 러시아는 ‘반발’…안현수 운명은?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2017-12-06 11:52
빅토르 안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막힐 위기에 놓였다. ⓒ 연합뉴스빅토르 안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막힐 위기에 놓였다. ⓒ 연합뉴스

빅토르 안(32·한국명 안현수)은 과연 조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빅토르 안은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레전드’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3관왕에 오르면서 쇼트트랙의 최강자로 우뚝 선 그는 김기훈, 김동성을 잇는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부상 시련은 그에게서 태극마크를 뺏어갔다. 훈련 도중 무릎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빅토르 안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결국 2011년 러시아 귀화를 선택한 그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면서 러시아의 영웅이 됐다. 반대로 한국에게는 아픈 손가락이 됐다.

선수로서 이미 전성기를 훌쩍 넘겼지만 빅토르 안은 자신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평창 올림픽 참가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며 화려한 피날레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6일(한국시각) 국가 주도의 도핑 조작 스캔들로 세계를 농락한 러시아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금지’라는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IOC가 약물 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한 이른바 ‘깨끗한’선수들에게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은 열어줬지만 러시아가 대회 자체를 보이콧할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러시아가 보이콧에 나선다면 빅토르 안, 피겨요정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등 스타플레이어들은 평창에 오지 않을 전망이다. 개인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여지는 있지만 그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서 마지막을 준비하는 빅토르 안 입장에서는 다소 허무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일단 러시아는 오는 12일 올림픽 회의에서 개인 자격 출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만약 러시아 측이 개인 참가 불가를 선언한다면 러시아 국적 선수들은 아예 평창에서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운명의 신’은 과연 비운의 스타에게 조국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림픽 출전을 허락할까.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데일리안 채널 추가하기
데일리안과 카카오플러스 친구가 되어주세요

존포토

더보기
Go to previous page Go to top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