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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첫 실점, 왜 오프사이드 아니었을까

김윤일 기자
입력 2017.12.06 08:52 수정 2017.12.06 08:52

CSKA 모스크바와의 최종전서 승리하며 조 1위

전반 실점 당시 블린트로 인해 오프사이드 판정 못 받아

블린트(빨간 동그라미)로 인해 모스크바의 득점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중계화면 캡처 블린트(빨간 동그라미)로 인해 모스크바의 득점은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중계화면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4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에 복귀했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와의 A조 최종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5승 1패(승점 15)를 기록한 맨유는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제 맨유는 잉글랜드 팀을 제외한 각조 2위팀 중 하나와 추첨을 통해 맞붙게 된다.

이날 모스크바와 경기서 논란이 될 뻔했던 장면이 있었다. 바로 전반 종료 직전 내준 선취골이었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맨유는 전반 4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은 비치뉴가 슈팅을 시도했고 자고예프의 등에 살짝 맞으며 골이 됐다.

실점 직후 맨유 선수들은 손을 들며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실제로 리플레이 화면을 살펴보면 자고예프 앞의 맨유 선수는 로메로 골키퍼 1명뿐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판들의 판정이 옳았다. 숨어 있는 맨유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맨유 수비수 블린트는 앞선 장면에서 크로스를 막기 위해 슬라이딩을 시도했고,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아웃라인 바깥으로 넘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오프사이드를 주장했던 맨유 선수들은 블린트를 보지 못했던 것.

아쉽게도 모스크바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들어 다시 한 번 맹공에 나선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와 마커스 래쉬포드의 골이 잇따라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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