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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성추행 논란 사과에도…팬들 "샤이니 탈퇴하라"

부수정 기자
입력 2017.12.05 18:18 수정 2017.12.05 18:21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4개월 만에 사과했으나, 일부 팬들은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SM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4개월 만에 사과했으나, 일부 팬들은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SM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4개월 만에 사과했으나, 일부 팬들은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5일 샤이니를 지지하는 이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샤이니 갤러리는 성명서를 내고 온유를 향한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나섰다.

샤이니 갤러리는 성명서를 통해 "온유의 성추행 사건 이후 발생한 일련의 사태들이 샤이니라는 브랜드와 네 멤버들의 활동에 지속해서 피해를 끼치고 있는 상황에도 온유와 소속사는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에 팬들은 큰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온유는 최근 검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한 굿즈 판매 영상을 통해 연예활동 복귀를 시도했고, 금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사건에 대한 반성 없이 감정에만 호소하는 무성의한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지적했다.

팬들은 온유가 샤이니를 탈퇴해야 한다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구성 대다수가 여성으로 이뤄진 상황에서 피의자 온유의 활동을 윤리적으로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으며 성추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전후로 온유가 보인 무책임한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유가 샤이니에 잔류할 경우 예상되는 샤이니에 대한 타격과 팬덤의 손실을 용납할 수 없으며, 성명서를 내기까지 팬덤의 꾸준한 항의를 묵살한 채 활동을 재개하려는 온유와 SM의 움직임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샤이니 갤러리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샤이니의 원활한 활동 및 그룹의 존속을 위해 온유의 탈퇴를 강력 요구한다"면서 온유를 제외한 4명의 멤버(종현·키·민호·태민)만을 지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온유의 사과를 지지하며, 탈퇴 요구는 심하다는 팬들도 많아 팬덤이 대립하는 상황이다.

앞서 이날 새벽 온유는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친필 편지를 올려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됐고 스스로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늘 반성하며, 저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라는 팀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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