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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나러 갑니다', 김정은 암살설 방송 화제 급부상 "이유는?"

이선우 기자
입력 2017.12.01 00:58 수정 2017.12.01 18:21
ⓒ채널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방송화면 캡쳐

'강철비'가 화제의 중심을 급부상하면서 김정은 암살설에 대한 방송 내용이 새삼 화제다.

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영화 '강철비'가 올랐다. 영화 '강철비'는 북한 최고 지도자의 암살과 쿠데타를 소재로 한 영화다. 이와 관련해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암살설에 대한 방송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4월 23일 방송된 채널A '이제만나러갑니다'의 코너 '北적北적'에서는 김정은 암살설의 진실이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북한 국방과학원 출입기자 출신 김길선,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이성주(당시 이형석) 국제관계학 석사가 의견을 나눴다.

코너의 진행자 정성호가 '김정은 암살설'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이성주는 "들어본적 없다"고 답했다. 김정은 암살설은 우리의 희망사항이라는 것. 북한 체제의 속성상 암살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국제관계학 석사 이성주의 의견이다. 김정은의 최측근조차도 그의 동선을 100% 알기 어렵고, 그 동선마저 변동된다는 것.

게다가 북한에서 김정은과 그 측근들은 운명 공동체라는 것이다. 김정은이 살아있다면 그의 곁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그가 사라진다면 얻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김정은의 측근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특혜를 포기하고 김정은을 제거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사실 지라시의 실체는 없다"며 "하지만 김정은의 암살설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2012년 김정은이 평양 문수거리를 시찰하는 루트에서 기관총이 발견됐다. 이 사건의 배후에 처형 당한 장성택이 언급됐다. 김성민 대표는 장성택 처형 이후 고위 간부들 사이에서 여차하면 쿠데타까지 감행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김길선 북한 국방과학원 출입기자는 "김정은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호위사령부 소속 병사들은 철저히 세뇌당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측근의 사람들은 철저한 검증을 거쳐 선발했기 때문에 암살 시도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김길선 기자의 의견이다. 이날 김길선 기자는 김일성, 김정일의 암살 시도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김정은이 할아버지 김일성, 아버지 김정일보다 암살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김씨 일가의 건강과 관련된 모든 연구를 진행하는 만수무강연수소에서는 김정은의 DNA를 인식한 생체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 뿐만아니라 외부정보의 유입이 계속되면서 북한주민들의 봉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성주 국제관계학 석사와 김길선 기자는 자세한 내용은 달랐지만 북한의 민중봉기는 북한 체제의 특성상 불가능하다고 공통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북한 최고 지도자의 암살과 쿠데타로 인한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소재로 한 영화 '강철비'는 1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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