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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아이먼맨 vs '저스티스 리그' 배트맨, 악당을 대하는 상반된 태도

이선우 기자
입력 2017.11.30 00:52 수정 2017.11.30 11:56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공식 페이스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공식 페이스북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어벤져스' 시리즈의 주축인 아이언맨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유머가 새삼 화제다.

3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유머러스한 SNS 게시물이 눈길을 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배트맨과 아이언맨의 차이점을 나타낸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 이미지에는 '어벤져스'의 주축인 아이언맨과 '저스티스 리그'의 주축인 배트맨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설명돼 있다.

먼저 배트맨은 숙적인 조커의 멱살을 잡고 "You killed the woman I loved, but I wom't kill you...(넌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죽였지만 나는 널 죽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격한 분노 속에서도 자신이 정한 원칙의 선을 넘지 않겠다는 배트맨의 의지가 느껴진다.

반면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는 빛나는 아이언맨 장갑과 권총을 겨누고 "You broke my friend's little sister's plastic watch.. You knoe what? You die first!(넌 내 친구 여동생의 플라스틱 시계를 망가뜨렸어. 무슨 뜻인지 알아? 넌 먼저 죽는다)"라고 말하고 있다.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토니 스타크의 유머가 느껴진다.

배트맨은 끊임없는 자기성찰로 폭력과 정의의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자기신념이 확고한 슈퍼맨과는 다르다. 때문에 자신의 숙적이자 DC코믹스 최악의 빌런 조커를 당장 죽이기 보다는 법의 심판을 받게하려 한다. 배트맨은 언제나 진지하고 비장하다.

반면 아이언맨은 부, 명예, 힘을 모두 가진만큼 여유가 넘친다. 비상한 두뇌와 유머 감각까지 갖춘 토니 스타크는 적들 앞에서 진지함이나 비장함 대신 친구 여동생의 플라스틱 시계를 망가뜨린 적을 먼저 죽이겠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낸다.

전문가들은 이 이미지에 대해 "배트맨 브루스 웨인과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설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진지한 브루스 웨인과 유머러스한 토니 스타크는 각각 저스티스 리그와 어벤져스의 실질적인 리더로서 팀의 성격을 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2018년 4월 개봉 예정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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