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권창훈 5호골, 프랑스 리그 접수?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7.11.29 07:11 수정 2017.11.29 07:32
권창훈 골. ⓒ 데일리안 권창훈 골. ⓒ 데일리안

이쯤 되면 주전을 넘어 리그 내 주목할 선수가 되기에 충분한 권창훈(디종)이다. 권창훈이 3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5호골로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창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아미앵 리코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프랑스 리그앙’ 아미앵 SC와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던 전반 15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권창훈 개인 골 역사에 길이 남을 환상적인 골이었다. 권창훈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혼전 상황 후 올라온 골을 반대편에서 침투, 왼발 논스톱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권창훈은 지난 18일 트루아전, 26일 툴루즈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욱 주목할 점은 득점 부문 공동 10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현재 리그앙은 PSG의 에딘손 카바니가 16골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 13골)와 나빌 페키르(리옹, 11골)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10위권 내 대부분의 선수들이 PSG와 모나코, 리옹, 마르세유 등 소위 빅클럽 소속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권창훈의 존재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1월 디종에 입단한 뒤 부상에 시달렸던 권창훈은 적응을 완료한 올 시즌 프랑스 리그를 접수하는 모양새다. 게다가 지난 20일에는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레퀴프로부터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치완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