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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의 매력은...” 악천후 뚫고 곳곳서 대기행렬

이호연 기자
입력 2017.11.24 09:51 수정 2017.11.24 09:57

이통3사, 아이폰X 개통 행사 개최

리셀러 업체 ‘1호 개통자’ 눈길...6박7일 대기자도 나와

애플 ‘아이폰X(텐)’이 24일 0시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출고가가 150여만원이 넘지만 충성 객들의 기대는 여전했다. 이동통신3사는 사전 예약을 미리 선정해 이벤트 경품 행사를 벌였다. 프리스비 등의 애플 전문 유통 업체(리셀러)에서는 1호 개통자가 나왔다.

SK텔레콤은 24일 개통행사에 초청된 80명의 아이폰X 사전예약 고객에게 ▲애플 에어팟 ▲고급 목도리 등을 선물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맥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다양한 선물을 전달했다. ⓒ SKT SK텔레콤은 24일 개통행사에 초청된 80명의 아이폰X 사전예약 고객에게 ▲애플 에어팟 ▲고급 목도리 등을 선물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맥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다양한 선물을 전달했다. ⓒ SKT

◆ SKT-LGU+ “아이폰X와 함께하는 X마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아이폰8 행사때와 마찬가지로 사전 예약 고객을 미리 선정해 이날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센터원’에서 80여명의 아이폰X 사전 예약 고객을 초청했다.

줄세우기가 아니었기에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됐지만, 구매자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아이폰X를 구매하기 위해 연차나 반차를 낸 회사원도 상당수가 있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를 쓰다가 아이폰X로 넘어온 소비자도 있었다. 이날 SK텔레콤은 초청자 전원에게 20만원 상당의 애플 에어팟을 제공했다. 또 추첨을 통해 아이맥, 아이패드 등 다양한 선물을 전달했다.

SK텔레콤은 개통행사에서 단말 분실 및 수리시 최대 14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보험상품 ‘폰세이프IV 프리미엄형’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할인 이벤트(내년 2월까지)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같은날 오전 종로구 세종로에서 아이폰X를 선택한 고객 10명을 선정해 초청행사를 열었다. 이날 국내 아이폰 관련 지식 보유1인자로 알려진 안택현 LG유플러스 사원이 아이폰X의 특장점을 소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초청된 고객은 아이폰X 개통을 기다리는 동안 일민미술관 내 ‘CAFE IMA’에서 차와 다과를 먹으며 행사를 즐겼다. 회사는 고객들에게 ‘애플 워치 시리즈3’, ‘아이폰 라이트닝 독’을 감사의 표시로 증정했다.

LG유플러스 역시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iPhone X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12개월형’과 ‘iPhone X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18개월형’을 함께 출시했다.

24일 KT 광화문빌딩 1층 KT스퀘어에서 열린 아이폰 X 정식 출시 행사에서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사진 왼쪽)과 KT 1호 가입자 손현기(남, 만 26세)씨가 '아이폰 X 개통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KT 24일 KT 광화문빌딩 1층 KT스퀘어에서 열린 아이폰 X 정식 출시 행사에서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사진 왼쪽)과 KT 1호 가입자 손현기(남, 만 26세)씨가 '아이폰 X 개통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KT

◆“심야 대기는 기본” 1호 개통자들의 사연은?
KT와 프리스비, 윌리스 등에서는 아이폰X 1호 개통자가 탄생했다. KT 아이폰 X 1호의 영예는 지난 18일부터 6박 7일간 현장에서 대기한 20대 손현기(만 26세, 남)씨에게 돌아갔다.

손현기씨는 “아이폰3GS때부터 8년간 KT 아이폰을 사용해 왔고, 지금도 아이폰 6S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며 “KT의 다양한 혜택이 마음에 들어 개통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번 행사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KT 1호 개통고객에게 데이터선택 76.8 요금제를 2년 무상 지원하고 애플워치3, 기가지니 LTE, 벨킨 액세서리 세트 등을 증정했다. 2~3호 고객은 애플워치3와 벨킨 정품 무선 충전 패드, 초청고객 100명 전원에게는 기본 액세서리 세트를 받았다.

‘아이폰의 메카’라 불리는 프리스비 명동점에서는 오전 7시부터 약 25명의 소비자가 아이폰X를 간절히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개통자는 아이돌 데뷔를 준비중인 연습생 조재희(만 22세, 여)씨다. 현재 아이폰7 플러스를 사용중인 조씨는 아이폰X 256GB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구매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윌리스 신사점에서는 김성준씨(만 24세, 남)가 1호 구매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씨는 아이폰만 줄곧 사용해왔는데, 이날 아이폰X 실버 색상 64GB 모델을 구매했다. 그는 아이폰X 구매 이유에 대해 10주년 기념작이고, 애니모지가 신기해서 구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폰X는 5.8인지 베젤리스 화면, 듀얼 카메라, 안면인식 ‘페이스ID’, 무선 충전, 3D 이모티콘 ‘애니모지’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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