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문 대통령 "한국, 일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이충재 기자
입력 2017.11.23 15:04 수정 2017.11.23 17:03

일본 공명당 대표 접견 "한·일·중 정상회의 조기 개최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일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조기 개최돼 방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야마구치 대표가 전달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친서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역사적으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면서 "이웃인 양국이 함께 노력해 공동 번영과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인적교류가 확대되고 있으나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에 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계기로 보다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한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야마구치 대표도 '외교적·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대응을 위해 한·일 양국과 한·미·일이 긴밀하게 공조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북한에 대해 최대한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 평화적-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한편으로는 긴장이 지나치게 고조되지 않도록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올해 북한의 미사일이 2차례나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등 거듭된 도발에 일본 국민들의 불안이 크다"면서 "국제사회가 결속해 북한을 압박해 북한의 태도를 바꾸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국제사회의 결속이 외교적·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