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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재난 안전 골든타임, 클라우드로 단축”

이호연 기자
입력 2017.11.23 13:51 수정 2017.11.23 13:52

국토부-서울시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도시 재난 안전망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와 함께 오는 24일 경찰, 소방, 재난센터와 서울시 전역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연계하는 광역도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협약사항은 클라우드와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을 활용하여 서울시(25개 구청 포함), 112, 119, 재난, 사회적 약자(어린이, 치매노인 등) 보호 등을 위한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사고예방 및 긴급 상황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조치시간(골든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MOU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전망하는 ‘2017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스마트시티 특집)’와 연계해 600여명의 공공·민간 참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 부처 장관과 서울시장이 직접 체결한다.

이번 MOU를 통해 국토부는 내년부터 서울시에 대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22년까지 전국 도시에 확산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여 각종 솔루션이 탑재·서비스되도록 기획부터 실증서비스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공간을 마련하고, 25개 구청과 경찰, 112, 119, 재난센터 등의 협조를 얻어 전용망 연결 등을 추진한다.

이번 연계망 구축으로 서울시와 25개 구청이 보유한 CCTV 영상 정보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경찰, 소방, 구조 구급 업무에 신속하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어린이나 여성 등에게 위급상황 발생 시, 지자체 CCTV센터는 통신사에서 사진, 위치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받아 현장 영상정보를 활용해서 소재 및 현장상황을 파악 후 경찰 연락 등 조치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그간 기초 자치단체 단위로 개별 운영되었던 CCTV 등의 재난 안전 정보를 통합 이용하고, 도시 안전망에 신기술로 국민안전서비스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도 훨씬 쉽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 사업은 일천만 인구의 대도시에서는 국내외 첫 번째 사례이다. 그간 개별적으로 구축해 온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연계함으로써 예산 절감은 물론, 신속한 서비스로 시민 안전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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