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에 "철저히 진상규명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에서 유해가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공개한데 대해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뒤 "미수습자 수습은 유족들만의 문제가 아닌 온 국민의 염원인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세월호 객실구역에서 사람의 손목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을 추가로 발견했지만, 해수부가 5일이 지나고 나서야 이를 공개해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