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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호날두, 아포엘 상대로 부활 전주곡?

진지수 객원기자
입력 2017.11.22 00:21 수정 2017.11.21 23:21
호날두. ⓒ 게티이미지 호날두. ⓒ 게티이미지

이보다 더 할 수는 없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도 유럽을 호령할 것처럼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이 참담하기 짝이 없다.

이제는 터져야 하는 시점이다. 그리고 마침 아포엘 원정길에 오르는 레알이다. 다득점 그리고 공격수들의 자신감 회복만이 살 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각) 'GSP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5차전' 아포엘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에서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기대 이하인 레알이다. 지난 시즌 라 리가 우승과 더불어 UEFA 챔피언스리그 개편 후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했던 레알은 팀의 레전드에서 감독으로 돌아온 지네딘 지단과 함께 승승장구하며 올 시즌 역시 스페인 무대는 물론 유럽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상을 기대하게끔 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네이마르의 이탈 속에서도 바르셀로나는 꾸준함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유지 중이다.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 바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메시보다는 호날두가 팀 성적이 좋았지만, 최근에는 다르다. 메시는 자신이 왜 축구의 신인지 입증하고 있고, 호날두는 자신이 왜 메시보다 좋은 선수가 아닌지를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는 물론이고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 역시 조용한 레알이다. 수아레스가 오랜 부진을 끊고 최근 상승기류를 탄 점과 사뭇 대조된다. 심지어 BBC는 바르셀로나 신입생인 파울리뉴보다 더 적은 골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이 기회다. 상대는 아포엘이다. 유럽 대항전에 오른 팀들 중에서 결코 약체는 없지만, 레알로서는 비교적 쉬운 상대다. 어떻게든 다득점 그리고 주축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좀처럼 반등 기회를 마련하지 못한 호날두의 어깨가 무겁다.

레알로서도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레알은 토트넘에 밀려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아포엘전 승점 3점으로 16강 진출은 물론이고, 조 선두 등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

이제는 터질 시점이다. 지금까지는 너무나도 조용했다. 무엇보다 시급한 선수는 호날두다. 과연 호날두가 아포엘을 상대로 오랜만에 득점포를 맛볼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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