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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탄원 움직임...재계로 확산되나

이홍석 기자 | 2017-11-20 20:56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을 위한 탄원서 제출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 외부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있는 것은 처음으로 향후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6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을 위한 탄원서 제출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 외부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있는 것은 처음으로 향후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6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탄원서 제출 논의 중
삼성 외 처음...재계 전반 확산될지 주목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을 위한 탄원서 제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외부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있는 것은 처음으로, 향후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다.

20일 재계와 SK네트웍스 측에 따르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내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이재용 부회장 석방을 위한 탄원서 제출에 대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에는 수원과 용인 기흥, 화성, 평택 등에 삼성전자 공장이 있거나 건설 중으로 삼성이 지역 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중순 삼성을 퇴직한 사장단 모임인 ‘성대회’ 소속 전직 사장들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뇌물죄 적용은 잘못된 것으로 재판부의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삼성 외부에서 이러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현재 안성, 평택, 경기북부, 성남, 수원, 안양, 화성 등 총 22개 상공회의소를 두고 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공회의소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는 거대 조직이라는 점에서 탄원 논의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향후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계와 기업인들이 느끼는 위기감을 크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최신원 회장도 이 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통상압력과 원화 강세 등으로 경제가 힘들어질 수 있는 만큼 기업인들이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삼성전자만 해도 경기도에 협력사가 많은데 이 부회장의 공백 장기화로 기업이 느끼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논의가 경제계 전반으로 확산될지에 주시하고 있다. 최근 기업과 기업인들에 대한 규제 압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의 경영 행보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탄원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기업인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경영이 중요해진 상황인 만큼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처벌하더라도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 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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