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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포항 시험장 안전…심리적 불안 고려해 대체시험장 마련”

이선민 기자
입력 2017.11.20 14:48 수정 2017.11.20 14:48

“수능 당일 학생 안전 중심으로 현장 판단 최우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시험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부겸 행자부 장관. ⓒ연합뉴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시험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부겸 행자부 장관. ⓒ연합뉴스

“수능 당일 학생 안전 중심으로 현장 판단 최우선”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안정적인 수능 시행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12개교 중 4개교를 다른 학교로 대체하는 등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시행 범 부처 지원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지역 시험장에 대한 시설 안전 진단 결과, 모든 시험장 학교에 구조적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피해가 심했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아야 하는 학생들이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했고, 이와 동시에 대다수 학생이 포항에서 시험을 보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 대규모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 여러 가능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그 결과, 포항에서 시험을 시행하되 진원지에 가깝고 피해가 비교적 큰 북측의 4개교 대신 포항 남측에 대체시험장 4개교를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며 “동시에, 추가 여진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에 예비시험장 12교도 병행 준비하고 학생과 감독관의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시험장 입실 시간인 11월 23일 08시 10분 이전에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포항 관외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해 수능을 치르게 된다.

이어 그는 “만에 하나, 시험장 입실 시각 이후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수능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대응하되, 학생 안전을 중심으로 현장의 판단을 최우선에 두고 결정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능 연기와 대입일정 순연에 따른 수험생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원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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