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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세라, 맥그리거 향한 강한 비난 이유는?

이선우 기자
입력 2017.11.19 11:01 수정 2017.11.19 15:22
ⓒ벨라토르 SNS ⓒ벨라토르 SNS

UFC 맥그리거가 전 챔피언으로부터 통렬한 비판을 받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격투기 매체 중 하나인 ‘블러디 엘보’는 18일 전 UFC 웰터급 챔프 맷 세라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는 주목받기 좋아하는 창녀”라면서 “개 같은 자식이자 겁많은 새끼 고양이 같은 놈”이라고 맹비난했음을 보도했다.

벨라토르는 UFC 다음가는 종합격투기 세계 2위 단체다. 코너 맥그리거는 10일 벨라토르187에 출전한 훈련팀 동료의 KO승을 축하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심판을 누르고 이를 말리는 대회사 직원을 폭행했다.

맷 세라는 “나는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코너 맥그리거를 존중하지 않는다”라면서 “미국의 심판은 주 체육위원회에 고용된 공무원이다. 누가 맥그리거에게 주심을 때리도록 허락했는가?”라고 비판했다.

“친구가 이겨서 기뻤다고?”라고 반문한 맷 세라는 “나는 그런 식으로 동료에게 엿을 먹이진 않는다. 비열한 새끼”라고 일갈했다.

벨라토르에서 물의를 일으킨 코너 맥그리거는 12월 30일 UFC219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라이트급 정규챔피언 맥그리거는 같은 체급 잠정챔피언 토니 퍼거슨과 통합타이틀전을 치러야 할 의무가 있다.

코너 맥그리거가 토니 퍼거슨과의 대결을 거부하면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라는 직위를 유지할 수 없다. 그러나 권투 역대 최강자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프로복싱 데뷔전으로 비록 지긴 했으나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가 UFC 타이틀에 연연할 이유 역시 없기도 하다.

맷 세라가 ‘겁많은 새끼 고양이 같은 놈’이라고 코너 맥그리거를 야유한 것은 토니 퍼거슨과의 UFC 라이트급 챔피언전을 회피하기 위해 벨라토르187에서 난동을 피웠다는 일각의 의심이 반영된 것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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