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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웹툰산업은 우리경제 새로운 기회…적극 지원할 것”

이배운 기자
입력 2017.11.17 15:00 수정 2017.11.17 14:33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진출에 강점…“산업화 추진 및 불법유통 근절책 필요”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 ⓒ데일리안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 ⓒ데일리안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진출에 강점…“산업화 추진 및 불법유통 근절책 필요”

정부가 국내 우수 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의지를 내비쳤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웹툰 IP·플랫폼 글로벌화 전략 토론회’에서 “웹툰 산업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사업 모델 다각화, 해외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정부, 산업계, 학계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웹툰 IP의 활용 전략 및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웹툰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진출에 강점이 있고 최고수준의 정보신기술을 기반을 가진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세훈 웹툰협회 부회장은 “웹툰 IP는 드라마·영화를 뛰어넘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융합콘텐츠의 원천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한국의 주요 명소에 대한 3D배경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외산 VR·AR개발도구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제작도구 지원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주문했다.

또다른 발제자들은 국내 웹툰의 현황 및 경쟁력을 설명하고 우수 웹툰 IP의 고부가가치 창출 사례를 소개하며 중국, 인도네시아 등 웹툰의 아시아 시장 진출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1인 작가 창작 중심의 웹툰 생태계를 개선해 스튜디오 형태의 분업·시스템화가 이뤄진 본격적인 웹툰 산업화·글로벌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이외 웹툰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불법유통 근절 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유 장관은 “이번 토론회가 국내 웹툰 사업의 세계화 방안을 도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국내 우수 웹툰 IP사업의 성장과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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