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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포항지진으로 원전 위험?…좌파들 억지 주장”

황정민 기자
입력 2017.11.16 14:10 수정 2017.11.16 14:23

“수천억대 피해 상황…정부는 재난지역 선포하라”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진도 5.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진도 5.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경북 포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일각에서 원자력발전소 안전 위험 우려를 제기하는 데 대해 “원전 건설을 방해하려는 좌파들의 억지”라고 일축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는 포항 북구 환호동 대도중학교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원전은 강도 7.5 규모를 기준으로 지어놨기 때문에 이번 지진하고는 상관이 없다. 7.5정도면 아주 강진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포항이 대한민국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지역인데 내진설계 된 건물은 20% 밖에 안 된다”며 “앞으로 나머지 80%를 정부와 협의해서 내진 처리를 할 수 있도록 고강도 협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날씨가 추워지는데 (지진 피해) 아파트에 사람이 못 산다”며 “정부에서는 앉아서 100억원대 피해라고 하는데 이건 수천억대 피해다. 아파트를 새로 짓는 것만 해도 수백억대다. 재난지역을 빨리 선포하고 이주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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