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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한국당 친박청산은 '요란한 빈 수레'"

조현의 기자
입력 2017.11.15 05:43 수정 2017.11.15 05:46

"친박 청산 정치적으로 활용하더니… 없었던 일로 얼버무려"

바른정당 로고ⓒ바른정당 바른정당 로고ⓒ바른정당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의 친박(親朴) 청산 작업을 두고 "'요란한 빈 수레'로 끝을 낼 모양새"라고 비난했다.

김익환 바른정당 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이리 저리 교묘히 (친박 청산 작업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더니 이제는 없었던 일로 적당히 얼버무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원내대표) 임기 동안에는 서청원·최경환 의원 징계를 두고 의총을 소집해 해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제가 임기를 하는 동안은 홍준표 대표도 그럴 거라 믿고 있고 제 소신도 그렇기 때문에 표결에 의해 동료의원을 제명시키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김 부대변인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다"라며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과 친박의 첨예한 갈등과 혼란은 피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국민들은 더욱더 멀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보수로부터 멀어지는 국민의 마음을 돌려세우지 못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폭주는 막을 수 없다"며 "국민 대신 친박을 선택한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을 생각이 없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제 더 이상 '보수'의 이름을 내걸고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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