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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놀’ 신태용 “조현우 선발, 모험이었다”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11.15 00:01 수정 2017.11.15 00:55

A매치 데뷔전 가진 조현우 활약에 만족감 표시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세르비아의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생애 대표팀 첫 경기에 출장한 골키퍼 조현우가 수비위치를 지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세르비아의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생애 대표팀 첫 경기에 출장한 골키퍼 조현우가 수비위치를 지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신태용 감독이 세르비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에 반색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0일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신태용호는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를 상대로도 경기를 주도하며 또 한 번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특히 신태용 감독은 이날 골키퍼 조현우를 깜짝 선발로 내세우며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부상 중인 김승규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조현우는 전반 26분 상대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방하는 등 전체적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조현우에 대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 갈 때도 훈련시 좋은 몸놀림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워낙 중요한 경기라 운동장을 밟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실험해 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사실 모험을 했다”며 “김진현의 기량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지만 조현우는 팬들도 낯설고 해서 실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날 활약에 대해서는 “A매치 첫 출전을 시키면서 나도 긴장을 했는데 생각보다 침착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신태용 감독은 1승 1무로 끝낸 11월 A매치 2연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11월 2경기는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경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선수들한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내달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대해서는 “역시 한국 축구가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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