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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 최대 이변’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 탈락

김윤일 기자
입력 2017.11.14 08:15 수정 2017.11.14 08:16
이탈리아 탈락. ⓒ 게티이미지 이탈리아 탈락. ⓒ 게티이미지

월드컵 역사상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스웨덴과 비긴 이탈리아가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한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스웨덴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1무 1패를 기록한 이탈리아는 스웨덴에 밀려 러시아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이탈리아의 본선 진출 좌절은 지난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무려 60년 만이다. 여기에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도 멈췄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이탈리아는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공격이 효율적이지 못했다. 특히 전반전에 볼 점유율 75% 및 11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결정력이 아쉬웠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의 탈락은 최대 이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탈리아는 1934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 체코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어 1938년 프랑스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축구 강호로 올라섰다. 이후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했던 이탈리아는 1962년 대회부터 꾸준히 참가했고,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2회씩 더하며 세계 축구사에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는 G조에 속해 7승 2무 1패(승점 23)를 기록하고도 스페인(승점 28)에 밀려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그리고 북유럽 강호 스웨덴을 만나는 불운이 이어지며 탈락 수순을 밟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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