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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감독 "에드윈 카르도나 인종차별 못 봤다"

김윤일 기자
입력 2017.11.10 23:06 수정 2017.11.10 23:14
콜롬비아 에드윈 카르도나의 인종차별 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콜롬비아 에드윈 카르도나의 인종차별 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콜롬비아의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에드윈 카르도나의 인종차별 추태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은 1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전에서 2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6월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그동안의 비난을 모두 날려버렸다.

경기 후 페케르만 감독은 침통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그는 일단 “한국이 빠른 플레이를 펼쳐 따라가기 힘들었다”고 운을 뗀 뒤 “소집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적었다. 시차 적응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특히 논란이 커지고 있는 에드윈 카르도나의 행위에 대해서는 “보지 못한 장면이라 답변을 드리기 곤란하다”며 “이번 경기는 거칠었고, 힘든 경기였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직접 보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는 어떠한 말을 드리지 못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카르도나는 후반 17분,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이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행위로, FIFA는 물론 모든 스포츠에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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