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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보면 서운’ 유럽 플레이오프 주목할 스타는?

진지수 객원기자
입력 2017.11.10 20:24 수정 2017.11.10 20:26
크로아티아의 에이스 루카 모드리치. ⓒ 게티이미지 크로아티아의 에이스 루카 모드리치. ⓒ 게티이미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가 임박하면서 유럽 축구계가 들썩이고 있다.

개최국 러시아를 포함해 유럽 지역에 배분된 티켓의 수는 14장이다. 이 중 9개 팀이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고, 이제는 나머지 네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팀을 가릴 시간이다.

월드컵의 볼거리는 단연 스타플레이어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끄는 팀들은 유럽 팀들이다. 기록이 말해준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한 이후 치른 3번의 월드컵 주인공은 모두 유럽이었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스페인과 독일이 차례대로 세계 정상에 올랐고, 이 세 번의 대회 중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나머지 준우승 두 국가 역시 유럽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유럽 팀들의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 바로 월드컵 플레이오프다. 혹자는 승리의 기쁨을 그리고 또 다른 이는 패배의 쓴 맛과 함께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만큼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1차전 승리가 2차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러모로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는 누가 있을까.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루카 모드리치다. 크로아티아 중원의 사령관으로 불리는 모드리치는 뛰어난 시야와 정확한 패싱력 그리고 안정적인 경기 운용을 무기로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불리고 있다.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의 숨은 공로자로서, 최근에는 FIFpro 월드 베스트 11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 다음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의 그는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의 동료로 유명하다. 아약스 암스테르담 시절부터 남다른 기량을 뽐냈고, 이후 토트넘 이적 후에도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 그리고 손흥민과 함께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믿을맨이다. 특히 에릭센은 덴마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0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으로 도우미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해결사로서도 만점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스웨덴의 포르스베리도 주목할 선수다. 라이프치히 에이스로 불리는 포르스베리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 후 스웨덴 대표팀의 기둥으로 우뚝 섰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은퇴로 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졌다는 평가 속에서도 스웨덴이 승승장구할 수 있던 비결이 바로 포르스베리의 존재 때문이다.

마지막은 이탈리아 대표팀이다. 월드컵 통산 4차례 우승은 물론이고 공격부터 수비진까지 스타플레이어들로 대거 채워졌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은 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비롯한 특급 수비수들도 본선 진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기에 세리에A 최고 공격수로 우뚝 선 치로 임모빌레 역시 주목해야 할 선수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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