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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척’ 손승락 “야구팬, 서비스 받을 권리 있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7.11.06 17:32 수정 2017.11.06 17:32

KBO 리그 시상식서 투수 부문 구원상 수상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롯데 손승락이 투수부문 세이브상을 수상한 뒤 엄지척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롯데 손승락이 투수부문 세이브상을 수상한 뒤 엄지척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올 시즌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손승락은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구원상을 수상했다.

올해 정규리그 61경기에 출전해 62이닝을 던진 손승락은 1승 3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수상 후 손승락은 “항상 이 자리는 떨린다. 모든 10개 구단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한 선수들 중 제일 나이가 많은 것 같다. 내년에도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금니가 부서지는 노력을 한 결과다. 그래서 감동이 2배인 것 같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특히 손승락은 10개 구단 팬들을 향해 트레이드마크인 엄지척 세리머니를 펼쳐 보이며 수상을 자축했다.

손승락은 “10개 구단 팬들이 모두 팬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청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기존에는) 롯데 팬과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그게 기분이 좋으셨던 것 같다. 오늘은 10개 구단 팬들과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하겠다”며 엄지를 들어보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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