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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도 모르는 월드시리즈 7차전, 승자는?

김윤일 기자
입력 2017.11.02 00:41 수정 2017.11.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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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7차전 ⓒ MBC플러스 월드시리즈 7차전 ⓒ MBC플러스

끝장승부만 남았다.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7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2일 오전 8시 50분 MBC스포츠플러스1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휴스턴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을 독점 생중계한다.

다저스는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1일 6차전에서 3-1 신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휴스턴은 원정에서 강점이었던 방망이가 차갑게 식으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마지막 승부를 앞둔 다저스와 휴스턴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형준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기록으로만 보면 홈팀의 7차전 월드시리즈 전적은 18승18패다. 하지만 최근 전적으로 보면 8승1패다. 1패가 작년 클리블랜드의 월드시리즈 패배다. 6차전을 통해 다저스가 불펜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다. 반대로 휴스턴은 원정에서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다저스가 근소하게 우위에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선발 맞대결이 흥미롭다. 다저스는 다르빗슈를, 휴스턴은 맥컬러스를 예고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1.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더불어 휴스턴의 간판타자 구리엘의 동양인 비하로 인해 마음의 상처도 받은 상황이다. 절치부심한 다르빗슈는 마지막 7차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휴스턴 선발 맥컬러스는 3차전 다르빗슈와의 맞대결에서 5.1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맥컬러스는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최희섭 해설위원은 “다르빗슈를 둘러싼 이야기가 많다. 이러한 것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워낙 좋은 투수기 때문에 자신이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이 있다. 맥컬러스는 주무기 빠른 커브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분위기로 봤을 때는 다저스가 유리하다. 홈팀의 이점을 무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다저스가 제가 뛰었던 팀이기 때문에 다저스를 응원하게 된다”고 웃었다.

손건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용호상박이다. 그냥 보는 수밖에 없다. 이미 앞선 경기를 보면서 예측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았다. 점쟁이도 모르는 시리즈다. 하지만 다르빗슈를 앞세운 다저스가 투수전으로 경기를 이끌고 가면 다저스의 승리 확률이 높다. 다저스는 커쇼를 마무리 투수로 쓸 수도 있다. 하지만 난타전으로 끌고 가면 공격력이 좋은 휴스턴이 낫다. 휴스턴은 알투베와 코레아가 살아나야 한다”고 답했다.

치열한 시리즈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마지막 경기를 모든 팬들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7차전 선발은 그냥 첫 번째 투수다. 모든 투수들이 나올 것이다. 팬들은 MLB 야구의 재미에 푹 빠져서 즐기시면 될 것 같다. 7차전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커쇼, 카이클은 물론 6차전 선발들도 나올 수 있다.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보면 된다. 7차전은 축제다”고 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2일 오전 8시 50분 MBC스포츠플러스1을 통해 다저스와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7차전’을 독점 생중계한다. 이어 경기가 끝나면 MBC스포츠플러스는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투데이’를 생방송으로 진행해 월드시리즈 이야기를 심도 깊게 전할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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