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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 ‘논란 확산’... “학교 식중독으로 1만 9374명?” 재조명

박창진 기자
입력 2017.10.20 16:27 수정 2017.10.20 22:52
ⓒ사진 출처=고래회충 방송화면) ⓒ사진 출처=고래회충 방송화면)

일선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되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오후 5시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고래회충’, ‘고래회충 발견’ 등이 연이어 떠오르며 사회적 이슈에 등극했다.

특히, 학교 급식소의 갈치조림 반찬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급부상 중이다.

시사문화평론가 한정근은 “이번 급식 고래회충 사건은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라고 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의 집단급식소 식중독 중 학교가 1만 9374명으로 46.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교와 산업체 등 집단급식소에서 고래회충과 유사한 1800여건의 식중독이 발생했지만 실제로 식중독의 원인 규명이 이뤄진 사례는 절반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고래회충증은 선충의 일종인 아니사키스에 의한 기생충 감염성 질병이다.

고래회충증은 보통 바다 생선을 날것으로 또는 잘 익히지 않은 상태로 먹었을 때 감염된다. 돌고래나 물개 등의 해양 포유류 위장에 기생하고 있는 아니사키스의 유충이 바다 새우류의 몸 속에 들어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의정부시의 한 고등학교 급식 반찬으로 나온 갈치조림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됐다”고 발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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