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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신고리 반대 시민단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나온 결과”

이선민 기자
입력 2017.10.20 14:38 수정 2017.10.20 15:25

“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에서 “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에서 “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

“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0일 신고리 ‘건설재개’를 정부에 권고한 가운데 건설 중단을 요구해온 시민단체 측이 “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참여단이 공론화기간 동안 보여준 진중한 토론 모습과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하면서도 정부의 신고리 공론화가 대선공약이었던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공약의 후퇴였다고 지적했다.

시민행동은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백지화가 아니라 공론화로 입장을 선회했다. 우리는 이것이 공약 후퇴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정책을 국민이 직접 결정한다는 취지에 동의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적극 대응했다”며 “하지만 공론화 기간 동안 우리가 목격한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고 주장했다.

시민참여단 59.5%가 건설재개를 선택한 것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나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정부는 시민참여단 53.2%의 핵발전소 축소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이 고리 1호기 영구정지 행사에서 약속한 생명, 안전,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탈핵에너지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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