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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 김상조 "태광그룹 일감몰아주기 의혹 철저히 점검"

이홍석 기자
입력 2017.10.19 16:18 수정 2017.10.19 16:21

이학영·추혜선 의원 질의에 "오랜 전부터 알고 있어...규제 검토 필요"밝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질의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질의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태광그룹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철저히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태광그룹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조 위원장은 "태광그룹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해서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공정위법으로 규제할 수 있는지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답변했다.

이 날 국감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위원회 소속 추혜선 의원(정의당)이 지적한 갑질 내용 등을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이사에게 물었다.

앞서 추 의원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사회공헌사업 예산을 활용해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티브로드 팀장이 직원들에게 막말을 한 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오너 일가가 최대주주로 있는 티시스의 자회사인 휘슬링락컨트리클럽이 태광 계열사 김치를 구입, 지역에 기부하고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세제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화재 자동차 보험 가입을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대표는 "직원들이 산 김치는 아니다"며 "보험은 새로운 상품이 나와 소개한 것으로 캠페인성이었다"고 답변했다. 또 회사 직원들에 대한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당사자에게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고 감봉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해명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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