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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채수빈 '최강배달꾼' 시청률 7.7% 종영

부수정 기자
입력 2017.09.24 09:47 수정 2017.09.24 09:48

흙수저들의 유쾌한 성장 이야기

청춘스타 연기 돋보여 '호연'

배우 고경표, 채수빈 주연의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유종의 미를 남겼다.KBS2 '최강 배달꾼' 화면 캡처 배우 고경표, 채수빈 주연의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유종의 미를 남겼다.KBS2 '최강 배달꾼' 화면 캡처

흙수저들의 유쾌한 성장 이야기
청춘스타 연기 돋보여 '호연'


배우 고경표, 채수빈 주연의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 유종의 미를 남겼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최강 배달꾼' 마지막회는 시청률 7.7%(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이단아(채수빈)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난 최강수(고경표)를 찾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단아는 최강수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권유했다. 이단아의 진심 어린 설득에 최강수는 용기를 내어 이단아와 함께 서울로 돌아왔다.

최강배달꾼 직원들은 최강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최강배달꾼을 지킬 방법을 모색했다. 송민찬(허지원)은 식자재에 문제가 생긴 가게의 CCTV를 확인,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돌아온 최강수는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배달이 필요한 모든 곳을 가맹점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식자재가 뒤바뀐 것과 관련, 모든 증거물을 찾게 된 최강수는 정혜란(김혜리)을 찾아가 사실대로 선진건설에 밝힐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혜란은 모든 것을 점장(윤인조)에게 뒤집어씌운 채 발뺌했다.

분노한 점장은 정혜란이 자신에게 지시했던 사실이 담긴 녹음을 세상에 공개했다. 불매운동으로 모든 정가 골목이 적자에 들어섰고, 결국 정가는 부도를 맞이하게 됐다. 최강배달꾼은 다시 선진건설과 계약을 맺고 먹자골목을 지켜냈다.

시간이 흘러, 완전한 독립을 한 이지윤(고원희)은 자신이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며 유치원 선생님이 됐다. 오진규(김선호)는 오성그룹으로 돌아오라는 아버지의 제안을 거절했고, 이지윤이 일하는 유치원에서 유치원 차량을 운전했다.

이단아는 가족 때문에 포기했던 대학에 입학, 공부를 시작했다. 이단아를 데리러 온 최강수, 그렇게 캠퍼스에서 두 사람은 사랑을 확인하는 키스를 하며 막을 내렸다.

'최강 배달꾼'은 '흙수저' 청춘의 건강한 성장기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시간이 지날수록 호평받았다.

착한 주인공 최강수를 필두로 똘똘 뭉친 청춘들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진규의 불법레이싱 사건, 한양 설렁탕 살리기, 먹자골목을 지켜 내기 위한 사업 등 각박한 세상에 맞서 약자들이 연대해 희망찬 세상을 일궈냈다.

이는 보는 이들에게 더없이 진한 위로를 전했고, 용기와 희망을 선사했다. 배달부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해 청춘들을 밝고 경쾌하게 그려내기도 했다.

강수를 연기한 고경표는 데뷔 8년 만에 단독 주연을 꿰차 한 단계 성장했고, 채수빈은 단아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최강 배달꾼'의 후속으로는 장나라·손호준 주연의 '고백부부'가 방송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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