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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컵대회 정상 등극…강소휘 MVP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9.24 07:08 수정 2017.09.24 00:08

2007년, 201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컵대회 정상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 ⓒ GS칼텍스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 ⓒ GS칼텍스

GS칼텍스가 컵대회 정상에 다시 우뚝 서며 배구 명가임을 재확인했다.

GS칼텍스는 23일 열린 도로공사와의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특히 GS칼텍스는 ‘2007 KOVO컵 마산프로배구’ 우승과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우승에 이어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배구 명가임을 입증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016-17 시즌이 끝나고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베테랑 세터 정지윤과 한송이가 각각 은퇴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한송이가 떠난 자리를 젊은 피 문명화, 김진희로 메웠고, 김유리도 새롭게 팀에 합류하며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또한 GS칼텍스는 이번 컵대회에 주장 나현정과 김유리의 국가대표팀 차출과 이소영이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준비했다.

새로운 외국인선수 듀크와 표승주, 강소휘로 이뤄진 공격 삼각편대는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팀을 이끌었고, 문명화와 이영이 센터라인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세터 이나연과 안혜진은 각각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GS칼텍스를 조율했고, 리베로 한다혜 역시 한층 안정된 수비로 나현정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GS칼텍스를 최강의 전력으로 만들었다.

차상현 감독은 강한 리더십과 젊고 참신한 지도력도 컵대회 우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GS칼텍스는 2016-17 V-리그 종료 후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빠른 배구를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트라이아웃을 통해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스피드와 탄력이 탁월한 듀크를 선발, 올 시즌 스피드 배구를 예고하며 팀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이를 빠르게 흡수한 젊은 선수들과 차상현 감독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똘똘 뭉친 결과 컵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한편, 이번 대회 MVP의 영광은 강소휘에게 돌아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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