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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노조, 확대위에 회장 인선 점수공개 요구

이미경 기자
입력 2017.09.20 17:31 수정 2017.09.20 17:31

연임이 유력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26일 심층평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가(KB 노협) 윤 회장의 리더십 및 도덕성 평가 점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20일 KB노협은 현재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중인 확대지배구조위원회(확대위) 구성원 7명에게 윤종규 회장의 단독 후보 추천 과정에서 '리더십'과 '도덕성' 부문을 어떻게 평가했는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행 노조 선거에 대한 사측 개입 사실의 인지여부와 윤 회장 연임 찬반을 묻는 직원 설문조사 결과 조작 인지 여부 등의 대답도 추가로 물었다.

아울러 회장이 사외이사 선정에 참여하고, 사외이사가 다시 회장을 뽑도록 하는 현재의 '지배구조위원회 규정'을 개정할 의지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질의내용에 대해서 확대위가 합리적인 대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이번 선임과정이 '짜고 치는 고스톱' 에 불과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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