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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사·학생 학습 환경 OECD 평균에 못 미쳐

이선민 기자
입력 2017.09.12 19:40 수정 2017.09.12 19:40

학생 수·법정 수업 주수는 많은데 급여는 적어

우리나라 교사와 학생의 학습 환경이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리나라 교사와 학생의 학습 환경이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학생 수·법정 수업 주수는 많은데 급여는 적어

우리나라 교사와 학생의 학습 환경이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OECD에서 12일 11시(프랑스 현지시각, 한국시각 18시)에 공개하는 ‘OECD 교육지표 2017’의 주요 지표를 분석·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OECD 회원국들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성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매년 발표된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 초․중등 교사의 법정 수업 일수 등은 모두 OECD 평균보다 많았으며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의 법정 급여는 OECD 평균보다 적었다.

한국 교사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015년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16.8명, 중학교 15.7명, 고등학교 14.1명이다. 전년 대비 모든 교육단계에서 감소(0.1명, 0.9명, 0.4명)했으나, OECD 평균(초: 15.2명, 중: 13.0명, 고: 13.1명)보다 많은 수치다.

한국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2015년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23.4명, 중학교 30.0명으로 전년 대비 0.2명, 1.6명 감소했다. 하지만 OECD 평균인 초등학교 21.1명, 중학교 23.3명보다는 많다.

초․중등 교사의 연간 수업 주수(2015년 기준)는 38주로 OECD 평균(초: 38주, 중: 37주, 고: 37주)과 유사했다. 하지만 법정 수업 일수는 190일로 OECD 평균(초: 183일, 중: 181일, 고: 179일)보다 다소 많았다.

아울러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의 법정 급여(2015년 기준)는 초등학교 $28,352, 중학교 $28,411, 고등학교 $27,703로 OECD 평균(초: $30,838, 중: $32,202, 고: $33,824)보다 적었다. 다만 15년차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법정급여가 OECD 평균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OECD 홈페이지에 탑재될 예정이며, 교육부는 ‘2017년 OECD 교육지표’ 번역본을 올해 12월중 발간해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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