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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테라M' 11월 출시 "매출 1위 목표"

이배운 기자
입력 2017.09.08 17:43 수정 2017.09.08 17:51

개발능력-퍼블리싱역량-IP위력 ‘삼위일체'로 흥행 대박 예고

왼쪽부터 차정현 넷마블 사업본부장,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담당 부사장, 고웅철 블루홀스콜 개발총괄, 박진석 블루홀스콜 대표, 이혜환 블루홀스콜 기획팀장이 8일 서울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테라M'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왼쪽부터 차정현 넷마블 사업본부장,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담당 부사장, 고웅철 블루홀스콜 개발총괄, 박진석 블루홀스콜 대표, 이혜환 블루홀스콜 기획팀장이 8일 서울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테라M'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개발능력-퍼블리싱역량-IP위력 ‘삼위일체’…“넷마블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블루홀이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테라M’이 11월 출시한다. 양사의 시너지가 집약된 테라M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블루홀과 넷마블의 압도적인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 능력, 원작 온라인 PC게임 ‘테라’가 구축한 지적재산권(IP) 등 3가지 요소가 파급력이 흥행 요소로 꼽히고 있다.

넷마블은 8일 서울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테라M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중에 게임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정현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이날 전략발표를 통해 "블루홀이 본질적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했다면 넷마블은 ‘대중성’이라는 노하우를 테라M에 집약시킬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 발휘를 강조했다.

블루홀은 최근 온라인 1인칭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흥행광풍을 일으키며 뛰어난 개발능력을 입증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에 출시된 직후 불과 5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0만장 돌파, 누적 매출 3000억원 이상(추정), 동시접속자수 97만명 달성 등 연일 흥행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현재 시범출시 단계인 배틀그라운드는 일체 마케팅을 벌이지 않은 상태에서 순수 게임의 재미만으로 지금과 같은 흥행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발역량을 재평가 받은 블루홀은 9월 기준 장외시장서 시가총액이 약 3조8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넷마블은 꾸준한 글로벌 흥행작을 선보이며 퍼블리싱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레볼루션)'은 대만·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서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국산 게임의 불모지로 꼽히던 일본에서도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 국산 게임 최초로 앱마켓 매출순위 1위를 달성했다.

차 본부장은 “넷마블은 레볼루션을 글로벌 서비스하면서 해외 퍼블리싱 노하우를 많이 축적했다”며 “테라M은 지금까지 넷마블이 쌓아온 노하우를 총동원해 출시 국가별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작 온라인 PC게임 ‘테라’의 IP도 테라M의 글로벌 흥행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에 출시된 테라는 뛰어난 세계관 및 캐릭터성 등으로 2500만명의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넷마블은 원작 PC게임 테라가 경쟁력을 발휘했던 지역에 우선적으로 테라M을 출시하고 이후 아시아, 유럽, 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전역에 순차적으로 게임 출시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은 “테라M은 전세계 2500만명이 즐긴 IP에 넷마블이 쌓아온 퍼블리싱 역량을 집중시킨 자사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며 “PC MMORPG를 뛰어넘는 진일보한 게임성으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테라M은 오는 11월 국내 정식출시 예정이며 8일부터 사전예약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 넷마블은 테라M의 차별적인 콘텐츠 요소로 사용자간 역할분담의 고도화를 지목하고, 사용자간 대전(PVP) 및 커뮤니티 기능의 활성화를 예고했다.

아울러 최근 사용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는 모바일MMORPG 추가 과금 논란에 대해 백 부사장은 “사용자가 시간을 조금만 더 들이면 추가 과금 없이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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