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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 태광그룹 3개 재단 이사장 선임

이홍석 기자
입력 2017.09.04 14:04 수정 2017.09.04 14:22

일주세화학원·일주학술문화재단·세화예술문화재단 등

태광산업 고문 겸직…경영 경험 살려 큰 역할 기대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태광그룹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태광그룹
태광그룹은 4일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을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 일주학술문화재단, 세화예술문화재단 등 3개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심재혁 태광산업 부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과 함께 이사장 직에서도 물러남에 따라 허 이사장이 새롭게 재단을 맡은 것으로 태광산업 고문 역할도 함께 역임한다.

허 신임 이사장은 지난 1978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유통 대표이사 사장,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및 부회장을 역임했다.

재임 중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능력으로 지난 2005년 GS리테일 출범 이후 10년만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10% 이상 성장시키는 등 내실과 외형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협력업체와의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했으며 소통과 조직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해 내부 직원과도 격의 없이 대화하는 등 소통중심 최고경영자(CEO)로 정평이 나 있다.

또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혁신적 마케팅으로 GS25 편의점을 업계 1위로 성장시켰으며 GS리테일의 기업공개를 추진해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모기업은 물론 태광그룹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GS그룹에서 뛰어난 경영실적을 보인 허 이사장이 고문으로 오시면서 재단은 물론 그룹 분위기 쇄신에 큰 활약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홍현민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였던 태광산업은 홍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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