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인사 발표…켈리에 "위대한 미국인이자 지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오래전부터 교체설이 나돌던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경질하고 후임에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존 켈리 장관을 백악관 비서실장에 막 임명했다는 사실을 기쁘게 알린다”며 “그는 위대한 미국인이자 지도자”라고 말했다. 이어 “존은 국토안보부에서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며 "그는 나의 내각에서 진정한 스타였다”고 치켜세웠다.
또 그는 프리버스에 대해서는 “프리버스가 한 일과 국가에 대한 헌신에 감사한다"며 "우리는 함께 많은 일을 했고 그가 자랑스럽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1일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사임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정권은 출범 6개월 만에 고위층 사임과 해임이 잇따르며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
프리버스에 대해서는 트럼프가 21일 앤서니 스카라무치 신임 공보국장을 임명하고, 그의 측근인 숀 스파이서 전 백악관 대변인이 사임하면서 곧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