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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대표팀 은메달, 여자 사브르 단체 첫 쾌거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7.26 12:42 수정 2017.07.26 12:42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패해 준우승

김지연은 아쉽게 ‘그랜드슬램’ 놓쳐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의 에이스 김지연. ⓒ 연합뉴스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의 에이스 김지연. ⓒ 연합뉴스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연(익산시청), 서지연·윤지수(이상 안산시청), 황선아(익산시청)로 팀을 이룬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27-45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006년 김혜림과 2013년 김지연이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4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45-32로 제압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내심 금메달까지도 바라봤다. 하지만 결승전 상대이자 팀 랭킹 1위의 이탈리아는 강했다.

1라운드에서 윤지수가 1-5로 밀린 한국은 2라운드에서 에이스 김지연마저 로레타 굴로타를 상대로 두 점을 뽑는 데 그치며 초반에 3-10까지 밀렸다. 급기야 5라운드까지는 점수 차가 12-25까지 벌어지면서 금메달에서 멀어졌다.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등에서 우승한 에이스 김지연은 아쉽게 ‘그랜드슬램’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한편, 같은 날 박상영(한국체대),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 정진선(화성시청)이 나선 남자 에페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에스토니아에 38-39로 발목을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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