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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휴면보험금 4000억원 주인 찾아

부광우 기자
입력 2017.07.24 12:00 수정 2017.07.24 11:25

지난해 54.8만건·4093억원 원 권리자에게 지급

생보협회, 생보사들과 함께 전 국민 캠페인 지속

생명보험협회는 지난해 54만8000여건, 4093억원의 생보업계 휴면보험금이 원 권리자들에게 지급됐다고 24일 밝혔다.ⓒ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는 지난해 54만8000여건, 4093억원의 생보업계 휴면보험금이 원 권리자들에게 지급됐다고 24일 밝혔다.ⓒ생명보험협회

잠자고 있던 생명보험업계 휴면보험금 4000억여원이 제 주인을 찾았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해 54만8000여건, 4093억원의 생보업계 휴면보험금이 원 권리자들에게 지급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액수는 전년(3552억) 대비 15.2%(541억원) 증가한 수치다. 환급받은 고객은 1인당 평균 약 75만원을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생보협회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휴면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전국 지역별 6개 권역에 안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휴면보험금 안내 팜플렛을 제작해 지역별 공공기관에 비치하는 등 전 국민 대상 캠페인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생보업계는 보험계약 청약부터 유지와 만기에 이르기까지 주요 계약단계별로 휴면보험금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있으며, 고객이 휴면보험금을 적기에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함으로써 휴면보험금 발생 사전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생보협회는 올해 1월부터 소비자들이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휴면보험금 조회가 가능하도록 홈페이지 기능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외부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휴면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또 생보업계는 금융감독원, 전 금융권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공동으로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범 금융권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캠페인 기간 중 생보들은 휴면보험금 보유고객에게 유선·우편·이메일·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통지·안내했고, 이를 통해 약 9만7000여명의 고객이 총 755억원을 찾아갔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본인의 소중한 재산인 휴면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안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생명보험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한층 제고해 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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