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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미스 월드 호주’ 탄생, 불만 표출에도 꿋꿋한 태도

스팟뉴스팀
입력 2017.07.23 15:14 수정 2017.07.23 15:15
왕관을 쓰고 있는 에스마 볼로더(중앙). ⓒ 미스 월드 호주 조직위 홈페이지 왕관을 쓰고 있는 에스마 볼로더(중앙). ⓒ 미스 월드 호주 조직위 홈페이지

‘미스 월드 호주’에 선발된 한 여성이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많은 비난이 쏟아지자, “부정적인 태도로 살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고 맞받아쳤다.

23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미스 월드 호주' 선발대회에서 에스마 볼로더(25)는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에스마가 무슬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호주인들이 거센 불만을 표출했다. 이들은 대회 주최측에 호주를 대표하는 자리에 무슬림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체하라는 항의 전화를 쏟아냈다. 에스마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비난의 글을 올렸다.

이에 에스마는 단호한 태도로 대응하고 있다. 에스마는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경험했다며 “부정적인 태도로 살기에 인생이 너무 짧다. 나로 인해 하나의 장벽이 무너지길 바란다”고 꿋꿋하게 응수했다.

한편 2015년 ‘미스 유니버스 호주’에도 보스니아계 모니카 레둘로비크가 선발되면서 이같은 반발이 있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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