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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V30’...가을 스마트폰 대전 초읽기

이호연 기자
입력 2017.07.23 10:05 수정 2017.07.23 10:17

삼성전자·LG전자 초청장 발송...텃새 뚫고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갤럭시노트8' 공개 초청장.ⓒ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공개 초청장.ⓒ삼성전자
삼성전자·LG전자 초청장 발송...텃새 뚫고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초청장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미국 뉴욕에서, LG전자는 ‘V30’을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갤럭시노트8 초청장을 해외 언론에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가로로 배치된 ‘베젤(테두리)리스 스마트폰’과 ‘스타일러스 펜’을 가리키는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그 앞에는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세요)'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갤럭시노트8은 내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공개된다. 파크 애비뉴 아모리는 뉴욕 맨패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 68번가에 있는 복합 전시 공간이다.

사진이나 미술품 등의 전시회 외에도 오페라나 뮤지컬 등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데 최적의 장소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아모리의 최대 전시 공간인 ‘웨이드 톰슨 드릴 홀’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노트8은 엣지 스플레이와 듀얼 카메라 탑재가 특징이다. 스마트폰 두뇌라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와 삼성 ‘엑시노스 8895’가 혼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갤럭시노트8을 주요 업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먼저 출시하며 선점 효과를 노린다.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 점유율을 사수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V30' 공개 초청장.ⓒLG전자 'V30' 공개 초청장.ⓒLG전자
LG전자는 8월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IFA)’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앞서 각 국에 V30 미디어 초청장을 보냈다.

초청장을 살펴보면 스마트폰 화면의 반사되는 빛을 통해 ‘V자’를 형상화했다. V30은 6.2인치 18:9 비율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또 전작인 ‘V10’과 ‘V20’과 마찬가지로 고성능 멀티미디어 폰의 기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뒷면은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며 구글의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 드림’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이 탑재된다.

LG전자가 V30을 미국이 아닌 독일에서 공개하는 것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부는 올해 2분기까지 9분기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익개선의 터닝포인트가 절실한 시점으로 LG전자는 G6로 반등을 꾀하려 했지만 흥행 실패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북미 시장에서 3위를 유지하고 있는 LG전자가 V30을 앞세워 유럽 시장 점유율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단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먼저 출시되고 10주년을 맞이한 애플 ‘아이폰8’도 출시되는 만큼 이번에도 흥행 성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아이폰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애플 아이폰8은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이 대거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문인식 센서, 3D 공간 인식 카메라, 10나노 공정 A11 칩셋, 듀얼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가격은 130만원 이상이 유력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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