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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상가 '스트리트형 상권'

박민 기자
입력 2017.07.15 09:00 수정 2017.07.15 05:30

다양한 업종구성과 테마 구성으로 스트리트형 상가 인기

수요자 접근성 뛰어나 투자자들 관심 집중

힐스테이트 암사 상가투시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암사 상가투시도.ⓒ현대엔지니어링

최근 스트리트형 상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의 먹거리나 패션 상가의 단순 조합에서 벗어나 주거와 문화, 쇼핑, 힐링이 함께 어우러진 스트리트형 상가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기존의 박스형 상가와 달리 저층 상가들이 길을 따라 일정한 테마를 갖추고 하나의 거리로 조성돼 입점해 있는 형태를 말한다. 탁월한 가시성과 화려한 외관, 효율적인 쇼핑 동선을 통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어서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에서도 찾아올 만큼 랜드마크 장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스트리트형 상가들은 자연스런 유동인구 확보로 데이트를 즐기러 나온 연인과 가족단위의 수요층 등 이들의 체류시간을 증가시켜 상권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압구정동의 가로수길, 분당신도시 정자동 카페거리, 판교 아브뉴프랑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스트리트형 상권은 기존 상가보다 초기 분양률이 높고 공실률이 낮아 임차인은 물론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롯데건설이 올해 2월에 분양한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분양한 ‘마르쉐도르 960’ 상업시설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청약에서 최고 304대 1, 평균 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틀만에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11·3대책과 6·19대책 등 주택 규제 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상가시장 쪽으로 투자수요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연내 분양중인 상가 가운데 스트리트 상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힐스테이트 암사’ 근린생활시설을 분양하고 있다. 연면적 총 5018㎡ 규모에 지상 1~2층, 총 55실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상가다.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역 유동인구 집객력이 뛰어나고 확 트인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또한 세종특별시 3-3생활권 소담동에 위치한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상가’를 분양중이다.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단지 내 상가로 스트리트형 컨셉으로 설계되어 집객력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상가 인근으로 국토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나라키움 세종국책연구단지 등이 위치하여 뛰어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동원개발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시청역 비스타동원’ 단지 내 상가 총 28실을 분양한다. 입지의 경우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4, 6번 출구가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이다. 또한 부산지하철 1, 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부산시청, 경찰청 등을 비롯해 시의회, 국민연금공단 등 26개소의 행정기관과 법조타운 관련 비즈니스 수요가 있다. 여기에 총 927가구 규모의 ‘시청역 비스타동원’ 단지와 인근 1만2000가구 수요도 유동인구로 확보할 수 있다.

대명건설은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상가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3,598㎡, 지상 1층~지상 2층 총 점포수는 36실이다. 스트리트형 단지 내 상가로 오피스텔 607실 고정수요와 굴포천 생태하천, 신트리공원 등 주중 주말에도 다수 유동인구 유입이 쉽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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