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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 애플, 하반기 스마트폰 3파전 ...관심 증폭

이호연 기자
입력 2017.07.15 06:00 수정 2017.07.15 10:54

8월말 갤럭시노트8, V30 공개...9월 10주년 아이폰8 공개

왼쪽부터 '갤럭시S8 플러스', 'V20', '아이폰8'  ⓒ 각 사 제공 왼쪽부터 '갤럭시S8 플러스', 'V20', '아이폰8' ⓒ 각 사 제공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주력제품) 스마트폰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는 8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각각 공개한다. 10주년을 맞이한 애플의 ‘아이폰8’도 베일을 벗는다. 주요 신제품의 사양과 출시 일정이 속속들이 드러나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3일 ‘V30’ 공개 행사 초청장을 국내외 미디어에 발송했다. LG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 개막 하루 전날인 8월 31일에 V30을 공개한다.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을 IFA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행보는 국내와 북미는 물론 유럽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쌓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초청장을 살펴보면 LG전자는 18대 9비율의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반사되는 빛을 활용해 ‘V’자를 형상화했다. V30이 G6와 동일하게 18대 9비율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외 V30은 전/후면 듀얼 카메라, 6기가바이트(GB) 램, 무선충전, 퀄컴 스냅드래곤 835 등을 장착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8월 넷째주 미국 뉴욕에서 언팩행사를 열고 하반기 기대작 ‘갤럭시노트8’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은 8월에 신제품을 선보이고 9월 중순 이후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지연설이 나오고 있는 아이폰과 경쟁을 피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갤럭시노트8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외형은 갤럭시S8 플러스(+)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6.3인치 크기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화면 비율은 갤럭시S8 시리즈와 동일한 18.5대 9 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빅스비 기능 역시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의 하반기 출하량은 1100만대로 보고 있다.

애플 아이폰8은 듀얼카메라에 3D 센서까지 추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D 안면인식 센서 탑재는 아이폰8이 처음이다. 안면인식기술은 3차원 카메라로 얼굴의 높낮이까지 인식할 수 있다. 잠금해제나 전자 결제 등에 사용할 전망이다. 또 애플은 아이폰 최초로 LCD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채택한다. 베젤리스(테두리가 없는) 디자인도 적용한다.

애플은 올해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8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더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8의 출하량은 940만대 안팎으로 관측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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