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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닮은 반듯한 외모에 엉뚱한 면모 "배우계의 김종민?"

이선우 기자
입력 2017.07.10 16:51 수정 2017.07.10 16:53
ⓒKBS 제공 ⓒKBS 제공

송재희의 엉뚱한 면모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송재희'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송재희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엉뚱한 면모로 활약했던 것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송재희는 지난해 3월 3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의 '뒤통수치러 왔습니다'에 출연해 현빈을 닮은 반듯한 외모와 이미지를 보란 듯이 뒤엎고 배우계의 김종민으로 거듭나며 '꿀잼'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계 최고의 반전 매력의 소유자들인 이상윤-강예원-한보름-송재희-효정이 출연해 뒷골이 띵할 정도의 숨은 매력을 뽐냈다. 이 가운데 배우 송재희는 어눌한 말투와 수다스러움을 바탕으로 식스센스급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송재희는 과거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염' 역을 맡았던 당시 '해품달 욕받이'가 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임시완에서 나로 바뀌자 마자 욕을 엄청 먹었다. 갑자기 너무 늙었다고. 게시판에 김수현보다 내 글이 더 많았다"며 노안 굴욕을 고백했다. 이어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얼굴이 더 늙더라"라며 순순히 자신의 노안을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송재희는 말이 많아서 여자친구에게 차인 웃픈 사연을 털어놔 모든 출연진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는 "여자친구가 말을 하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수신호로 통화를 한 적이 있다"며 못 말리는 수다본능을 드러냈다. 더욱이 엉겁결에 전 여자친구가 가수였다는 사실을 자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이날 송재희는 깨알 같은 예능 욕심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심신 닮은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완벽히 재연 한데 이어 "해병대 의장대 출신"이라며 빗자루부터 옷걸이까지 길다란 것은 뭐든 돌리는 개인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송재희의 과한 센터 욕심과 수다스러움에 출연자들이 혀를 내두르자 "나한테 벌써 질린 것 같다"며 자조해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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