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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반도 위기 해결방안 안보리에 제출..."군사력 시도 용납 않겠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7.07.05 21:31 수정 2017.07.05 21:32

안보리, 화성-14형 발사 대응방안 논의

"발사 미사일 ICBM아니다" 재차 강조

러시아가 한반도 위기 해결방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중국이 함께 마련한 한반도 위기 해결 방안을 안보리 회의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그는 "러·중이 마련한 한반도 사태 해결 방안은 종합적인 것이고 이 제안은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들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뿐 아니라 평화적 협상 재개와 한반도 사태의 정치·외교적 해결 모색 필요성에 대한 규정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와 중국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분으로 이용하는 어떠한 군사력 사용 정당화 시도도 용납될 수 없음이 명백하며, 이는 러시아와 중국이 포함된 지역에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북한 경제를 고사시키려는 시도 역시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는 "안보리가 제시하고 6자회담 참가국들이 동의한 과제는 한반도의 비핵화이며, 이것이 북한 정권 교체를 위한 위장명분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는 것이 러시아와 중국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와 중국 외무성은 전날 크렘린궁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 정상회담이 끝난 뒤 그동안 중국이 제안해온 쌍중단·쌍궤병행 구상에 기초한 한반도 위기 해결책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회견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어제 북한이 어떤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했는지에 대한 자료는 러시아가 갖고 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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