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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북, 추가 로켓엔진 시험 실시…ICBM용 엔진 가능성"

하윤아 기자
입력 2017.06.23 10:39 수정 2017.06.23 10:39

정부 관계자 인용해 "21일 동창리 발사장서 시험" 보도

지난 3월 이후 첫 로켓엔진 시험…ICBM 3단계 엔진인 듯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3월 19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처.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3월 19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처.

정부 관계자 인용해 "21일 동창리 발사장서 시험" 보도
지난 3월 이후 첫 로켓엔진 시험…ICBM 3단계 엔진인 듯


북한이 최근 추가적인 로켓엔진 시험을 실시했다고 미국 언론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밝히며, 미국 측은 북한의 이번 로켓엔진 시험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가장 작은 단계의 ICBM 로켓엔진 시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폭스뉴스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수요일(21일)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로켓엔진 시험을 실시했다"며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로켓엔진 시험이 실시된 곳은 이전에도 시험을 했던 연송"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북한이 시험한 로켓엔진은 ICBM용 엔진이거나 위성 발사용 엔진일 수 있다면서, 미 관계자들은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해 사용되는 엔진 기술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용 엔진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이 로켓엔진 시험을 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월 1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새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

북한은 이튿날(19일) 관영매체를 통해 "완전히 우리 식으로 설계 제작한 새형의 대출력 발동기 모든 계통들의 기술적 지표들이 예정값에 정확히 도달하여 안정하게 유지되었으며, 구조적믿음성도 충분히 보장된다는 것이 확증되었다"며 시험 성공을 주장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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