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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환경의 날…총리가 전하는 주요 메시지는?

박진여 기자
입력 2017.06.05 12:56 수정 2017.06.05 12:58

파리협정 성실 이행·미세먼지 저감대책·4대강 복원 등

"정부와 국민 간 소통 중요…현장 목소리 귀 기울일 것"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는 제22회 환경의 날을 맞아 미세먼지·화학제품 등을 저감 및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는 제22회 환경의 날을 맞아 미세먼지·화학제품 등을 저감 및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파리협정 성실 이행·미세먼지 저감대책·4대강 복원 등
"정부와 국민 간 소통 중요…현장 목소리 귀 기울일 것"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는 제22회 환경의 날을 맞아 미세먼지·화학제품 등을 저감 및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 총리는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22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파리협정' 성실 이행 △미세먼지 저감대책 △화학제품 안전성 강화 △4대강 복원 △보전·개발 중심 친환경 국토환경 조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최근 우리 국민의 일상을 바꿔놓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해 자원고갈과 생태계 변화, 환경파괴와 에너지 문제, 기상이변 등의 환경 문제가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 직후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정부는 살아있는 환경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국내 차원의 환경보전 방안을 세부적으로 발표했다.

총리에 따르면 정부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리협정'을 성실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2030년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설정해 적극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석탄화력 발전 축소·신재생에너지 비중확대 등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시행하고, 민간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해 신산업 육성의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획기적인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국내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30% 이상 줄이고, 중국 등 인접국과의 환경외교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최근 가습기살균제·학교 우레탄 트랙 등 생활주변의 화학제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관련 법 체계를 정비해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는 제22회 환경의 날을 맞아 미세먼지·화학제품 등을 저감 및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는 제22회 환경의 날을 맞아 미세먼지·화학제품 등을 저감 및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특히 총리는 정부의 4대강 복원 결정의 연장에서 "이미 16개보 가운데 6개 보를 상시 개방했으며,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민관 공동으로 객관적인 조사와 평가를 토대로 내년 말까지 4대강 보 처리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현재 이원화 돼 있는 물관리도 환경부로 일원화 한다는 방침이다. 총리는 "수량과 수질, 재해예방이 하나의 일관된 체계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물관리를 일원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각종 개발로 훼손되거나 감소되는 자연환경의 가치를 보전과 개발을 통한 친환경 국토환경으로 복원하기 위해 총량 개념의 자연자원관리체계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리는 "환경정책은 무엇보다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새 정부는 국민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력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저도 환경문제의 현장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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