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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인덱스사업 핵심 역량으로 키운다

PR 기자
입력 2017.05.26 15:45 수정 2017.05.26 15:47

지난해 신설 인덱스사업부 내 3개 전문팀 구성, 亞 최고 사업자 위상다져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데일리안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데일리안

한국거래소가 올해 역점 사업으로 꼽고 있는 인덱스사업(지수사업) 투자 범위를 자본시장 전 영역으로 확산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인덱스사업부가 거래소 내 산재해 있는 지수 관리 시스템을 일원화하는 등 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설한 인덱스사업부 내에 최근 지수 연구개발, 관리, 마케팅 등 기능별로 3개 전문팀을 꾸려 사업 역량 확대에 본격 나섰다.

이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지수연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속에 관련 상품이 원자재, 농산물 등 상품투자 뿐만 아니라 스마트베타 등 액티브 투자영역까지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서다.

거래소의 지수사업 역량은 이미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에 올라있다. 지난 1983년 시가총액식 지수인 코스피를 산출한 것을 시작으로 1994년 국내 최초 투자지수 코스피200 개발, 1996년 선물 시장, 1997년 옵션 시장 개설 등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거래소가 보유한 지수 상품은 240개로 일본거래소(125개), 대만거래소(58개), 싱가포르거래소(36개) 등을 압도하고 있다.

초기 단계이지만 최근 우리 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 해외상장 성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홍콩거래소에 코스피200 ETF와 코스피200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상장에 성공했고, 대만거래소와 교차상장도 완료했다. 지수개발 및 마케팅 부문 전문성을 보완하고자 세계 1위 사업자인 S&P를 전략적 파트너로 확보했다.

스마트베타지수 등 13개 첨단지수의 공동 개발과 북미·유럽지역에서 우리 지수의 인지도 제고 등의 성과도 냈다.

한국거래소 인덱스사업부 관계자는 "아시아 TOP 지수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KRX 인덱스사업의 신성장 전략을 세웠다"며 "전문성 제고와 시장 선점을 위한 JV 설립, M&A 등을 포함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R 기자 (p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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