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금융포럼-축사]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대체투자 위험 관리 선진화해야"
"체계적 평가·모니터링 등 장기적 위험관리 시스템 필요"
"대체투자 시장 건전한 발전 위해 금융당국도 노력할 것"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지속적인 대체투자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의 선진화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부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대체투자 트렌드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2017 글로벌 금융비전 포럼'에서 "체계적인 전문 인력 육성과 투명한 정보 제공 노력 등 대체투자를 둘러싼 시장 환경 조성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 부원장은 "국내 기관투자자가 향후에도 대체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시현, 투자 규모를 꾸준히 늘려가기 위해서는 전문성 제고에 한층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선 대체투자 대상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모니터링 등 리스크 관리를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위험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며 "전통적인 주식, 채권과는 다른 방식의 사업성 심사와 운용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새로운 투자대상 발굴과 신상품 개발을 통한 대체투자의 정착과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도 관련 인력의 체계적인 육성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도 대체투자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 부원장은 "투자자보호를 위한 투명성 제고의 일환으로 운용정보 공시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융 감독당국도 자산운용사 등의 리스크관리 실태와 내부통제 체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공모 부동산펀드 신고서 심사를 강화하는 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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