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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원전 '퇴출'...국민 58% 찬성

스팟뉴스팀
입력 2017.05.22 20:18 수정 2017.05.22 20:20

스위스가 국민 투표를 통해 원전을 퇴출하고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21일(현지시간) 원전 퇴출 등을 담은 ‘에너지 전략 2050’ 법안이 국민투표에서 58.2%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법안은 풍력·태양열 발전 등 대체에너지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가동 중인 원전 5기를 순차적으로 멈추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스위스는 원전을 퇴출하고 대체에너지를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는 1969년 베츠나우 원전을 건설하면서 원자력 발전 국가가 됐다. 베츠나우 원전은 2019년 가동을 중단하고, 나머지 4기도 안전검사 기한 이후에는 정비하지 않고 폐쇄하기로 했다.

스위스 전력 생산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다. 이어 수력 발전은 60%, 태양열·풍력 발전은 5%를 차지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현재 2832기가와트(GWh)인 태양열·풍력 발전 용량을 2035년까지 4배가량인 1만1400기가와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법안에는 2000년을 기준으로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을 2020년까지 16%, 2035년까지 43% 줄이는 내용도 담겼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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